요즘 저와 반쪽님이 푹 빠져있는건 #니드포스피드 입니다.
니드포스피드 히트가 다른데선 욕 많이 먹고 있는거 같은데 저희 취향엔 쏙 맞아서 아주 재미있게 즐기고 있어요.
원래 사용하던 휠은 7만원대 제품인 #조이트론 #파워레이서 #레볼루션 이었어요.
#사이드테이블 에 흡착판으로 붙여 사용중이었는데, 180도 휠 이다보니 급박하게 핸들을 돌리다 보면 흡착판이 떨어지기 일쑤였어요.
거치대를 설치해야겠다 싶어 이리저리 좀 알아봤는데, 이런 저가형 흡착판 달린 휠을 붙일 수 있는 거치대가 없더라고요 ㅠㅠ
그래서…
질렀습니다.
저가형으로만 골라담았는데도 30만원이 넘어가 버리네요 ㄷㄷㄷㄷ
그리고 도착한 택배들.
사진 상단에 모니터 박스가 살짝 보이네요 ㅎㅎ
박스 훼손 제품으로 약간 저렴하게 구입한 겜맥 레이싱 휠 스탠드예요.
단순 박스 훼손이라더니 조립했던 흔적이 있어요.
아마도 이전 구매자가 조립했는데 맘에 안들어 반품했나봐요.
맘에 안들면 돈 안들이고 반품하고 싶은 심정이 이해가 안가는건 아니지만, 더불어 사는 사회에서 양심만큼은 지켜주면 좋겠어요.
어쨌든 구성품은 빠짐없이 다 들어있네요.
즐거운 #조립시간
제가 가장 좋아하는 순간이죠.
조립은 별거 없습니다.
바닥판에 지지대를 끼우고 핸들볼트를 돌려 고정 해 주면 50% 완료.
다음은 역시 저가형 레이싱 휠 인 #겜맥 #아우라 #레이싱휠 입니다.
270도 회전반경을 가지고 있고, 세미오토 시프터, 자체 키 맵핑 기능에 무릎 거치대 까지 포함된 구성인데 가격은 조이트론 파워레이서 레볼루션보다 저렴한 7만원 초반대.
덕분에 큰 기대는 하지 않았습니다.
조작만 되면 된다 라는 마음으로 구입 했지요.
택배박스 속에서 나온 제품박스는 상당히 그럴싸 합니다.
조이트론 파워레이서 레볼루션 정도의 크기일줄 알았는데 박스가 훨씬 크네요.
구성품은 각개 비닐포장으로 골판지 지지대에 끼워져 있습니다.
자 그럼 방금전의 조립 상황으로 되돌아 와서…
바닥판에 페달을 설치 해 주고, 상판 핸들 거치대에 아우라 핸들을 조립하고, 지지대에 결합을 해 주면 끝입니다.
이 거지채가 로지텍 G시리즈용으로 나온건데, 같은 겜맥이라고 아우라 휠이 호환 된다고 하는데, 사이즈가 자로 잰듯이 맞습니다.
페달이 완벽히 호환이 되면 더 좋았을텐데, 아우라 휠에 포함된 페달은 하부에 연결 조인트가 없어 위 사진처럼 구성품에 포함된 고정 바를 이용해야 하는점이 조금 아쉬웠어요.
겜맥 거치대와 겜맥 휠인데… 이쪽이 호환이 더 좋아야 하는게 아닐까요 ㅎㅎ
이어서 모니터와 노트북을 거치할 암을 설치 해 줍니다.
노트북 거치대는 정방향으로 끼우면 제일 밑으로 내려도 노트북이 너무 높게 거치되어서 뒤집어 끼웠어요.
암 내부로 선정리가 되는것이 인상적입니다.
사무실 한쪽 구석에 위치 시키고, 중고로 구입한 #알파스캔 #27인치 모니터를 거치 해 줍니다.
모니터가 구형모델이라 너무 무거운것이 문제가 되었습니다. 휠 거치대가 모니터 무게를 이기질 못하네요.
어쩔 수 없이 거치대 바로 뒤의 책상으로 암을 옮겼습니다.
미니 스피커를 모니터의 오디오 OUT에 연결 해 주고, 노트북을 거치 한 후 HDMI와 레이싱 휠 USB를 꼽아주면 완성!
일단 거치대는… 작고 슬림하면서도 튼튼한 느낌에 가격까지 착해서 상당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아우라 레이싱 휠은 재질이나 핸들의 회전 감이 조이트론 파워레이서 레볼루션 보다는 아쉬웠습니다만, 페달 압력이 엑셀과 브레이크가 다른것은 마음에 들었습니다.
실차처럼 엑셀은 가볍게 눌리고 브레이크는 빡빡하게 눌려요.
하지만 문제는 다른곳에 있었으니…
조이트론 파워레이서 레볼루션은 PC에 연결 시 게이밍 스티어링 휠로 인식이 됩니다.
대부분의 게임에서 별도의 설정 없이 대부분의 기능이 동작 합니다.
그러나… 아우라 레이싱 휠은 지원하는 프로토콜이 X-Input 과 D-Input 입니다. 이게 무슨 말이냐 하면…
Xbox패드 또는 플레이스테이션 듀얼쇼크의 호환 패드로 인식이 된다는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핸들의 모양을 한 조이패드 였습니다.
인게임에서 키 설정이 되는 게임은 문제 없지만… NFS HEAT와 같이 인게임 설정이 키보드 설정밖에 없는 경우는 키 셋팅을 할 수가 없는데, 기본 키로는 게임을 할 수 없었습니다.
엑셀과 브레이크가 왼쪽 아날로그 Y축이었거든요… 엑셀을 아무리 밟아봐야 방향키 ↑를 입력한것이나 마찬가지이니… 아무리 밟아도 차가 움직이질 않습니다.(NFS HEAT의 엑셀은 R트리거)
1차 멘붕중에 번뜩 떠오른것이 #XOutput 입니다.
듀얼쇼크, 호환패드 또는 짝퉁 패드를 XBox 패드로 인식시켜주는 프로그램 입니다.
사용법은 영상으로…ㅎㅎ
세팅을 끝냈는데… 아날로그를 트리거로 설정하는게 문제가 있는건지 원래 안되는건지…
차가 움찔움찔 하긴 하는데 제대로 움직이질 못합니다.
하아… 2차멘붕…
반쪽님의 눈길이 느껴집니다. 마음이 급해집니다.
동봉된 매뉴얼의 깨알같은 글씨를 눈을 찌푸려 가며 읽기 시작했습니다.
찾았습니다!!!! #버튼리맵핑
4줄 정도로 간략하게 설명된 부분을 읽고, 리맵핑을 시도했더니… 됩니다!!! 엑셀을 밟으니 우렁찬 배기음과 함께 차량이 달려나갑니다 ㅠㅠㅠㅠ
발적화로 유명한 NFS히트는 노트북, PC, XBOX, 플레이스테이션 등등 기종을 가리지 않고 엄청난 발열을 뿜어낸다고 합니다.
실제로 집에서 사용하는 데스크탑이 이 게임을 켜면 터질듯이 뜨거워져서 방열팬 5개를 추가했습니다.
노트북이라고 이 발열을 피해갈 수 있는게 아니기 때문에… 노트북을 향해 서큘레이터를 틀어 줬습니다.
완성의 기쁨과 만족감에 취해 있자니…
반쪽님은 신이 났습니다.
요정도면 저희에겐 딱 맞는 구성인거 같아요.
아케이드성 게임을 주로 하기 때문에 피드백이나 세밀한 핸들링은 필요가 없으니… 만족스러운 가성비 입니다.
오른쪽에 보이는 사이드테이블에 결합된 조이트론 파워레이서 레볼루션이 너무나 초라해 보입니다…
저 구성으로도 꺄르륵 대며 너무 재밌다고 난리법석을 떨었는데…
이제 남은 저 핸들은 닌텐도 스위치 전용으로 사용 하려고 합니다.
테이블을 조금 개조해서 거치대로 만들 계획을 세워야겠습니다.
본 포스팅은 조이트론 / 겜맥 / 알파스캔 / 쿠팡 / 네이버쇼핑 과의 그 어떤 관계도 없음을 명시 합니다.
본 포스팅에 다뤄진 모든 제품은 “내 돈 내고 내가 산”제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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