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전 이던가… 반쪽님의 크리스마스 선물로 만들었던 프라모델 입니다.
사진 정리하다 보니 나와서 올려 봅니다^^
집도 이사 하기 전의 집 이군요^^;;;
포켓몬스터 국내 첫 방영때 부터 지금까지 피카츄 앓이를 하고 있는 반쪽님에게 줄 선물로 만들어 봤습니다.
지금도 방엔 수많은 피카츄가 자리하고 있지만… 아깝다는 이유로 개봉이 안되거나 조립이 안된것들이 태반이라…(결국 박스만 진열한거나 다름 없…)
제품의 포장 훼손 및 내용물 만지는것을 극도로 싫어하는 반쪽님 몰래 하나 사서 숨겨 놓고 개봉&조립을 했습니다.
반다이의 피카츄 19번 입니다.
조립 난이도와 퀄은 비슷비슷… 러너에서 떼어내는건 반다이게 확실히 편합니다.
느닷없이 완성입니다.
피카츄는 건담에 비해 파츠가 적어서 순식간에 완성하는군요.
게다가 도색도 필요 없을 정도의 퀄러티…(아니 애당초 피카츄라는게 도색이 필요없는 캐릭터인가…?)
노랑 이외의 컬러는 파츠 자체가 다른 색으로 준비되어 노란색 파츠와 결합하여 도색한듯한 느낌을 줍니다.
색분할 만세!
팔도 움직이고
꼬리도 움직이고
목도 움직이고
목이 움직이면 귀도 같이 움직입니다.
명색이 크리스마스 선물인데 피카츄만 달랑 줄 순 없지요.
피카츄를 포장 하고자 다잇소 에서 크리스마스 양말장식을 사 와서 분해 합니다.
사실 천은 어디서든 구해오면 되겠지만 제게 시간이 없었거든요…
그냥 2천원 버린셈 치고 양말 하나 사다가 분해했습니다.
바느질 실력을 자랑할 때군요…
역시 느닷없이 완성^^;
과정샷 따위 찍지 않는 나란남자…
목 뒤쪽으로 고무줄을 넣어 입히고 벗기고 할 수 있게 만들었어요.
모자도 씌워줘야겠죠?
저 가위는 증조할머니께서 물려주신 겁니다.
어림잡아 40년은 되었을법 하네요.
제가 어릴적엔 할머니께서 종종 칼 가는 아저씨에게 갈아오곤 하셨는데…
할머니 돌아가시고, 요즘 동네에 칼갈이(?)사장님들께서 다니시지 않으시니…
점점 가위가 무뎌져 갑니다.
…가 중요한게 아니고 모자는 귀에 끼울까 구멍을 뚫어 귀만 쏙 꺼낼까 하다가 그냥 조그맣게 만들어서 고무줄로 씌우기로 결정 했습니다.
요렇게.
급히 만들어서 뒤는 좀 엉성 하네요^^;
꼬리 구멍을 만들까 하다가 아무래도 입히고 벗길때 불편할거 같아서…그냥 망토 속에서 삐져나오도록 꼬리각도를 조정…^^;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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