똘이의 생일이 2016년 8월입니다.
햄스터의 기대수명은 1년6개월~2년 입니다.
대부분의 햄스터들이 생후 1년이 지나면 종양성 두드러기와 함께 식욕도 떨어지고, 밤새도록 쉬지않고 타던 챗바퀴도 타지 않게 됩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햄스터들이 종양성 두드러기가 발전한 암으로 생을 마감하게 됩니다.
소동물병원에 가서도 건강하고 사람 잘 따르는 밝은아이라고 선생님의 칭찬을 듣던 똘이에게도 세월은 피해가지 않았나 봅니다.
대부분의 햄스터들은 배 부위에 종양이 생기는데… 간혹 눈 주변이나 입 주변에 종양이 생기는 햄스터도 있습니다.
불행히도 똘이는 입 주변에 종양이 생겼습니다.
배에 생겼다면 평소엔 잘 보이지 않기 때문에 마음이 덜 아팠을텐데…
수술을 생각하지 않은것은 아닙니다. 비용이 얼마가 들건 나을수만 있다면 뭐든지 하려고 했습니다.
그러던 찰나… 지인분께서 키우던 햄스터가 눈 주변에 종양이 생겼는데 수술 후 수술 부위가 썩어들어가는 합병증이 와서 결국 안락사 했다는 소식을 듣고 수술을 포기 했습니다.
커다란 혹을 달고 얼굴이 부어 오른쪽 눈을 제대로 뜨지도 못하는 똘이를 보자면 마음이 너무 아픕니다.
요즘엔 사료도 잘 안먹고 해바라기씨앗과 건조밀웜만 먹어요.
이럴 줄 알았으면 건강할 때 사진, 동영상 좀 많이 찍어둘걸… 후회가 됩니다.
그래도 우리 가족에겐 한없이 예쁜 똘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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