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에 안드로이드 올인원시스템 카나로 C1 리뷰를 했었죠
https://wildcats.co.kr/moto/12337
아무것도 모를 때라서 가장 합리적인 선택을 했었습니다.
한두달 관련 동호회에서 활동을 하다보니… 이제 대충 감이 잡히기 시작하고 욕심도 나기 시작 합니다.
기존 사용하던 #카나로C1 의 스펙은 아래와 같습니다.
인텔 소피아 3GR 쿼드코어
램 1GB
스토리지 16GB
8인치 IPS스크린
안드로이드 6.0
일단… 모든게 다 마음에 들긴 했지만… 가장 치명적인 문제가 있습니다.
느립니다.
내비 때문에 강제로 5분 이상을 예열을 해야 했어요.
그래서 알리익스프레스를 뒤적거리기 시작했고… 상급 스펙임에도 어마어마하게 저렴한 가격을 앞세운 제품을 구매 해 봤습니다.
제품은 208달러로, 비슷한 스펙이 약 300달러 가까이 하는 가격임을 감안하면 어마어마하게 저렴한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국제택배가 도착하게 됩니다.
EMS로 구매 했으나… 제가 셀러에세 "나 방향치라서 너무 힘들어 빨리 보내주면 좋겠어" 라고 하자 배송비가 더 비싼 DHL로 보내주는 서비스를 받았습니다.
고마워해야 함에 마땅한데… 의심부터 생깁니다.
알리에서 구매한 사람들이 사기 당한 걸 올인원 동호회에서 종종 봤거든요.
일단 제품 개봉 해 봅니다.
제품을 꺼내보니…
배송품 리스트에는 없던 후방카메라와 외장마이크까지 들어있습니다.
케이블은 현대자동차용 케이블과 범용케이블(추가 요청을 했고, 무료로 함께 보내 줬습니다.)이 함께 왔습니다.
가격도 저렴한데 더 달라는것도 공짜로 주고, 달라고 안한것도 공짜로 주고, 배송방식 업그레이드 까지…?
사기당한게 아닐까 라는 생각이 머릿속을 스칩니다.
이 제품은
램 4GB
스토리지 32GB
7인치 IPS 스크린
안드로이드 8.0
의 스펙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두께는 카나로 C1에 비해 2배정도 두꺼워요.
하지만 하단부만 두껍고, 상단부 두께는 비슷하기 때문에 매립 마감재 속에 딱 들어가는 사이즈 입니다.
설정의 시스템 정보에 표기되는 스펙은 조작이 가능합니다.
옥타코어 / 안드로이드 7.1 / 3GB / 32GB 라는 스펙의 내비를 구입한 분이 시스템에서도 같은정보가 표시 되는데, 스펙에 비해 너무나도 느리고 호환 안되는 앱이 많아 CPU-Z 를 이용해 확인을 해 보니
쿼드코어 / 안드로이드 4.4 / 1GB / 16GB 의 스펙으로 표시 되는 어이없는 사건이… 동호회에서 회원님들이 경험하신… 실제로 빈번하게 일어나는 일 입니다.
저도 전원을 올리자 마자 CPU-Z 먼저 설치해서 확인을 해 봅니다.
다행히도… 제가 구매한 제품은 셀러가 명시한 스펙과 동일한 스펙 입니다.
스펙을 확인 했으니…
락칩의 최대 강점… #커스텀롬 을 올려봅니다.
동호회에서 추천받은 #HAL9K 롬을 올리는 중 입니다.
롬을 올리는 동안 카나로C1을 철거해서 가져 옵니다.
역시… 셀러에게 06년식 현대 투싼이라고 말 했음에도… 구형잭이 아닌 신형잭이 왔습니다.(왼쪽)
다행히 카나로C1에 설치되어 있는 잭이 구형잭이라 이것을 이용해 잭 개조를 해 봅니다.
혹시나 해서 추가로 보내 달라고 한 범용 잭을 이용해서 배선도를 확인 해 가며 한가닥 한가닥 연결을 해 줍니다.
잭 개조가 끝났으니 미리 준비해둔 새 매립 마감재에 올인원을 설치 합니다.
화면 좌측의 터치버튼은 아래에 소개 할 리모컨 때문에 쓸 일이 없으므로 과감히 가려 줍니다.
1세대 투싼의 경우 핸들 좌 우측에 4버튼을 지닌 리모컨이 각각 붙어 있으나, 오른쪽의 경우 핸즈프리(06년 당시엔 스마트폰이 없었죠. 2.5파이 이어폰 잭을 이용했었습니다.)제어용으로 오디오에 사용 할 수 없었고,
왼쪽의 4버튼만 사용할 수 있었는데, 4개의 버튼으로 안드로이드 올인원 시스템을 제어 하기에는 턱없이 버튼의 수가 부족합니다.
그리하여 리모컨을 추가로 설치 해 봤습니다.
10~20달러 선에 판매되는 이 제품은 좌우 각각 5개의 버튼을 가지고 있고, 시스템에 따라 한 버튼에 2개 이상의 기능을 부여 할 수 있습니다.
제가 설치 할 시스템은 하나의 버튼에 2가지 기능을 부여 할 수 있어서 20개의 리모컨 기능을 사용 할 수 있습니다.
카나로c1 사용하면서 가장 불편함을 느꼈던 것이 USB포트 입니다.
글로브 박스(일명 다시방)로 연장선을 뽑아뒀기에(대부분 이렇게 설치 합니다.) USB 장치를 설치하기 위해선 글로브박스를 열었어야 했습니다.
그래서 이번엔 아예 서비스버튼 쪽에 USB포트를 달았습니다.
그리고 거미줄 같은 배선을 어떻게든 꾸역꾸역 정리하여 설치 완료된 PX5 입니다.
사용평으로는… 일단 빠릅니다.
요즘 많이들 쓰는 하히엔드급 스마트폰과 견주어 손색없을정도로 빠릅니다.
PX5의 경우 국내외 많은 분들이 사용하는 플랫폼 이므로 커스텀 롬이나 픽스, 사용 팁 등이 세계적으로 다양하게 있습니다.
그 덕에 카나로C1에서 구현 할 수 없었던 제가 원하는 기능들을 대부분 구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단점으로는…
발열이 굉장합니다. 이것은 락칩이라는 AP플랫폼의 단점입니다.
가격이 저렴하고 퍼포먼스가 뛰어난 대신에… 발열이 엄청나죠.
장거리 운전을 해 봐야 하긴 하겠지만… 설치 후 약 2시간 정도 고속도로를 달려 봤을땐 발열로 인한 컷오프 현상은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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