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0대의 추억을 자극하는 모바일게임은 이미 상당히 많은 게임들이 출시 되어 있습니다.
리니지M, 리니지2레볼루션, 테라M, 검은사막, 씰 모바일, 열혈강호 모바일 등등…
수많은 인기 PC게임이 모바일로 이식되고 있죠.
3~40대의 지갑을 노린 추억 마케팅 입니다.
그 와중에 원작의 재현도가 매우 높은 게임을 꼽아보자면 단연 이 세가지를 꼽을 수 있겠습니다.
리니지M
검은사막 모바일
라그나로크M
최근 오픈한 라그나로크M은 2.5D(맵과 배경 및 일부 보스는 3D, 캐릭터 및 몬스터는 2D)였던 원작을 풀 3D로 재탄생 시켰습니다.
TV CF때만 해도 과거의 라그나로크와 상당한 괴리감이 느껴져 큰 기대를 하지 않았던 게임 이기도 하고, 제가 원체 모바일게임을 별로라 해서…(게임은 게임기로 해야 제맛이죠!) 관심도 두지 않았던 게임 입니다.
우연찮게 동생이 플레이 중이라 어께너머로 보니…PC판 라그나로크와 상당히 유사합니다.
그래서 시작 해 봤습니다.
트로피카나맛스타(군필들만 웃을 수 있는 이름…)로 하려다가 이미 사용중이라고 해서 파스타로…
본계정인 돼둥이(헌터)에 따라가기 붙여서 키워 봅니다.
라그나로크는 원작과 동일하게 기본적으로 파티 플레이(라기보단 소통)를 권장하는 게임 입니다.
3D로 렌더링 된 캐릭터는 테두리선이 함께 렌더링 되어있어서(이런 렌더링 기법을 카툰 렌더링 이라고 합니다.) 원작과의 괴리감이 크진 않습니다.
동작 역시 원작의 움직임을 최대한 재현하고 있고, 스킬 등의 이펙트는 대부분이 원작의 이펙트를 그대로 차용하고 있어서 싱크로가 상당 합니다.
3D로 모델링 된 몬스터 역시 전혀 거부감이 없이 추억속 그모습 그대로 입니다.
모바일 답게 스킬은 상당히 간소 해 졌습니다.
뭐랄까 항상 시전해야 하는 버프 스킬이 패시브 스킬이 되어 있다던가, 두어개씩 필수로 걸어야 하는 버프 스킬이 하나로 통합되어 있다던가 하는 식으로 편의를 높였습니다.
사냥 자체는 자동/수동을 선택 할 수 있으며 자동 사냥을 해도 사용자 입력이 들어가면 우선 움직이기 때문에 원작 처럼 키보드롸 마우스로 하지 못하는 모바일 게임의 편의를 높였습니다.
자동사냥이지만 수동으로 조작하는것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게임내 인터페이스 역시 원작과 비슷한 느낌이면서 조금 더 세련되어 졌습니다.
스테이터스를 올리는 방식 역시 동일 하고, 대부분의 스킬과 능력치 계산법이 원작과 동일하거나 비슷합니다.
몇몇 직업(댄서 바드 슈퍼노비스 등…)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직업이 구현되어 있습니다.
추억의 능력치 그래프도 건재합니다.
모바일 전용 컨텐츠가 몇가지 추가 되었습니다.
특히 모험가수첩과 카메라가 특징적인 컨텐츠인데, 측정 조건을 만족하면 해당 상황이 모험가 수첩에 기록되고, 모험가 경험치가 오릅니다.
모험가 레벨이 오르면 모험가 등급을 올릴 수 있고, 그에따라 상점에서 구입할 수 있는 아이템의 해금이 풀리거나 모험가 스킬을 배울 수 있습니다.
즉, 기존에 베이스 레벨과 잡 레벨만 올리면 되었던 방식에서 모바일로 오면서 베이스 레벨, 잡 레벨 그리고 모험가 레벨을 올려야 하는 방식이 되었습니다.
모험가 스킬은 있으면 좋고 없어도 그만인 것이 많아서 모험가 레벨업이 필수는 아닙니다.
카메라로 몬스터를 촬영하면 몬스터의 정보가 모험가 수첩에 기록되고 경험치가 오릅니다. 마찬가지로 카메라로 촬영하면 모험가 경험치를 주는 "명소"시스템도 추가 되었는데요,
요렇게 모험가 수첩에 사진이 등록 되면서 모험가 경험치를 얻을 수 있습니다.
피로도 시스템이 존재해서 게임을 하루종일 즐길 수 없지만, 피로도를 우선 초과 사용한 후 퀘스트를 진행 하는 방식으로 상당히 긴 플레이타임을 즐길 수 있습니다.
또, 원작에서 처럼 수다떨기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으니… "마을에 앉아만 있어도 재미있는 게임" 이라는 과거의 영광을 다시 누릴 수 있지 않을까요?
한때 라그나로크에 미쳐있었던 분들께 추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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