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명 차이코스 라고 불리는 KeCig 2.0 Plus 입니다.
얼마전에 국내에 시그마 라는 이름으로 런칭 되었죠.
뚜껑을 열면 나름 고급스럽게 포장된 본체가 있습니다.
내용물은 매뉴얼, 보증서(국내에선 무쓸모), 청소용 작대기(?), 본체, 충전케이블, 여분의 씰링 링이 들어 있습니다.
놀랍게도 우리말 설명도 있습니다만… 번역을 발로 한 수준이라…
나름 자세히 써 두긴 했는데 발번역이라 한참을 고민해야 무슨 소리인지 이해 할 수 있습니다.
아토마이저 캡은 씰링 링으로 고정됩니다. 살짝 힘을 주어 당기면 빠집니다.
주사기 피스톤 뽑히는 느낌이랑 비슷해요.
아토마이저와 캡에 찍여있는 저 점을 맞추어 결합하면 쏙! 들어 갑니다.
이전 버전에선 저 점을 맞추지 않으면 블레이드가 부러지는 사태가 일어났지만, 2.0 Plus 버전에선 그 문제가 개선되어 위치가 맞지 않으면 들어가질 않습니다.
바로 요 블레이드 홀 때문인데요, 당연히 위치가 안맞으면 블레이드가 저 구멍을 통과할 수 없으니 잘 맞춰 넣어야겠죠?
블레이드는 아이코스의 블레이드와 같은 구조이면서도 교체형이라 고장시 아토마이저만 따로 구입하여 교체 할 수 있습니다.
일단 충전을 꼽아놓고 특징을 정리 해 보자면…
중국 전담명가 Kamry 사 제품입니다.
저스트포그, ego 등과 같은 메이저 전담 회사로 일단 믿음이 갑니다.
3가지 컬러.
레드/블랙/화이트의 3가지 컬러가 있습니다.
배터리 용량은 650mAh로 완전 충전 시 10개피를 연속 흡연 할 수 있습니다.
LED인디케이터는 3단계로 배터리 잔량을 표기하는데, 배터리가 가득 차 있을땐 흰색, 중간쯤일땐 녹색, 바닥일땐 적색 입니다.
적색불이 들어왔을땐 히팅 하다말고 배터리 부족경보를 띄우며 꺼집니다.
히팅시간은 5초.
글로의 히팅시간이 30초, 릴이 12~15초, 아이코스가 10초인데, 차이코스는 달랑 5초면 바로 흡연 할 수 있습니다.
히팅 후 흡연시간은 3분 30초
당연히 흡입량 체크 기능은 없으니 3분 30초 동안 양껏 피우시면 됩니다.
블레이드(아토마이저) 교체 가능.
가장 강점이죠. 센터를 찾아가지 않아도 아토마이저만 쓱 교체 해 주면 새것같은 차이코스가 된다는거~!
자동 청소기능.
블레이드를 최고온도까지 달구어 블레이드에 묻어있는 이물질을 태웁니다.
뚜껑이 없어 냄새가 남.
아이코스는 충전 케이스 속에 밀봉, 글로와 릴은 삽입구에 뚜껑이 있어서 냄새가 덜 한데… KeCig 2.0 Plus는 뚜껑도 케이스도 없습니다.
기기에서 냄새가 꽤 납니다.
진동기능 없음.
진동기능이 없어서 LED램프를 확인 해 가며 피워야 합니다.
히츠를 꼽고 버튼을 빠르게 3번 누르면 히팅을 시작 합니다.
정확하게 5초간 램프가 점멸하고, 6초부터 점등상태가 됩니다. 히팅이 끝났습니다.
지금부터 3분 30초간 흡연 할 수 있습니다.
저는 히츠실버/히츠블루/히츠퍼플/핏체인지업 4종류로 테스트 해 봤습니다.
물론 아래는 개인 취향이기 때문에 참고만 하시면 됩니다.
히츠실버
진짜 담배맛입니다. 아이코스로 피울때와 다른 느낌.
냄새도 꽤 나는듯, 가족들이 싫어해요. 하지만 당연하게도 잠시 지나면 냄새는 안납니다.
히츠블루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듭니다. 적당한 멘솔
히츠퍼플
으엑…
핏체인지업
으엑…2
(기기와 궁합이 잘 맞지 않는듯 합니다. 맛도 연무도 엉망진창…)
흡연이 끝난 후에는 아이코스와 마찬가지로 아토마이저 캡을 밀어 올려 스틱을 분리하면 됩니다.
실외에서 흡연시에는 아이코스, 글로, 릴과 비슷한 만족스러운 맛과 연무를 뿜어내 주었으나, 실내에서 이용 할 때는 뭔가 보이지 않는 입김에서 향기를 찾아 헤메는 느낌 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론 글로 >>>> 아이코스 > 릴 = 차이코스 정도로 등급을 메길 수 있겠습니다.
글로를 주력으로 사용하고, 차이코스는 만약의 불상사(글로 배터리가 충전이 안되었다거나… 근처 편의점에 네오스틱이 없다거나…)를 대비한 서브기기로 채택!
#Kamry #KeCig #KeCig2.0Plus #KeCig2.0+ #차이코스
Views: 311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