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으로 오랫만에 국제우편물이 도착 하는군요.
'내가 나에게 주는 새해 선물' Eachine E58 입니다.
같은날 다른 쇼핑몰에서 주문 한 도비 프로펠러와 전자담배 등등은 무료배송으로 싱가폴포스트, 차이나포스트가 이미 1~2주 전에 도착 해 있는데…
뱅굿에서 배송료를 지불하고 주문한 다이렉트메일(e-EMS)은 무배 싱가폴 포스트 보다 2주나 늦게 도착 했습니다.
국내 배송에 비하면 상당히 허술한 포장 덕에 이미 박스는 찌그러질 데로 찌그러져 있습니다.
조금전까지 이 부분에 뭔가 주절주절 많은 이야기를 썼었는데…
뒤로가기 키를 잘못 누르는 바람에 날아갔습니다
어떤내용인지 생각나지 않는것으로 보아… 별 쓸데 없는 내용이었던 것 같으니 그냥 박스 디테일로 넘어가죠!
#Eachine 사에서 발매 한 #E58 Poket Drone 입니다.
DJI 사의 매빅 드론을 카피한 완구 제품으로…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높은 복제율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반대편에는 폴딩 된 드론의 사진이 인쇄되어 있습니다.
박스상단에는 카메라 렌즈 모양의 무늬가,
측면에는 휴대폰을 거치한 조종기의 모습이.
반대쪽 측면엔 뭐 별거 없고요…
하단에는 주의사항과 내 주문품의 정보가 있습니다.
저는 이 드론으로 영상이나 사진 촬영 따위를 할 생각이 전혀 없기 때문에! 그냥 저렴한 거로 선택을 했습니다.
480p 카메라와 추가배터리 1개
박스를 열면 저렴해보이지도, 고급스럽지도 않은 애매한 느낌의 내부 포장이 나타 납니다.
매뉴얼은 몇종류인가 현지 언어로 작성이 되어 있는데, 한국어는 없기 때문에 영어매뉴얼을 읽어야 합니다.
제품을 꺼내 봅니다.
사용설명서 / 드론 본체 / 조종기 / 추가배터리 / 프롭가드 / 여분프롭과 충전기
구성은 상당히 간결 합니다.
정말 매빅과 똑같이 생겼습니다.
다른점이라면 손바닥보다 작은 사이즈 겠군요.
비교를 할 만한 드론이 없어서…(제건 대부분 대형이라^^;;)
도비에게 너무 미안하지만 도비와 비교를…
뭐 디자인적으로는 개인취향이 상당히 크게 작용하니만큼 뭐라 말 할 순 없습니다만…
개인적으론 도비의 디자인은 그 어떤 드론에게도 지지 않는 디자인이라고 생각 합니다.
물론 E58이 못샌겼다는건 아닙니다.
그 유명한 매빅을 빼다박았으니 예쁠 수 밖에 없지요.
펼쳐 봅니다.
사이즈가 은근히 커 집니다.
크큭… 도비의 앙증맞은 팔다리…ㅋㅋㅋㅋ
전면에 위치한 카메라는 90도 가까이 움직일 수 있습니다.
물론 수동입니다.
480p 와 720p는 렌즈의 사이즈가 다릅니다.
카메라 위로 눈알처럼 자리하고 있는 LED.
바닥면엔 방열구가 숭숭 뚫려 있습니다.
엉덩이쪽의 전선이 안테나 입니다.
배터리는 슬라이딩 타입으로 몇년전 처음으로 X5C라는 드론을 샀을때와 비교하면 상당히 많은 발전이 있었습니다.
직접 커넷터에 연결해야 했던 배터리가 이젠 스윽 끼워넣기만 하면 OK라니…
새삼 기술의 발전속도가 어마어마하다는걸 느끼네요.
배터리 하우징이 불량 입니다.
예전같았으면 기를쓰고 판매처와 조율하여 새 제품을 받거나, 직접 뜯어서 고치거나 했을텐데…
뜯기도 귀찮고, 판매처와 조율도 귀찮습니다. 이 조율이란 과정이 상당히 귀찮고 오래걸리기 때문에(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겠지만 제 경우 대부분이 많은 시간을 소요 했네요) 소비자의 정당한 권리를 포기하면… 편합니다.
국내든 해외든 이놈의 세상은 소비자 편은 같은 소비자들 뿐이니까요.
'동작에 무리가 없다면 그냥 갖고 놀아보지뭐' 라는 생각에 전원을 투입해 봤는데 동작엔 문제가 없네요.
비싼것도 아닌데 대충 쓰다 말죠 뭐. 그리고 시간은 돈이니까요. 이것때문에 신경 쓸 바에야 그 시간에 다른 생산적인 일을 하겠습니다.
요즘 뱅굿 좀 맘에 안듭니다. ㅡㅡ
살펴보니 배터리 하우징만 조립이 불량 한 듯 합니다.
추가배터리를 꺼내 보니 정도는 다르지만 역시 불량이 있습니다.
하핳
배송비 내고 배송 늦고 제품 하자까지.
기분이 너무 좋네요♥ 욕 하기 직전이니까.
배터리는 1셀 500mAh 입니다.
폴딩프로펠러를 적용 한 부분에서 효율의 로스가 있을텐데 용량이 500밖에 안된다는것은 조금 아쉽습니다.
배터리를 다시 삽입하고 전원을 켜면 눈 / 등 / 배 / 엉덩이에서 불이 들어 옵니다.
폴딩 암 안쪽의 전선이 위태위태 해 보입니다.
모터마운트의 볼트 홀에
프롭 가드를 끼워넣을 수 있습니다.
지퍼백에는 여분의 프로펠러(2개분량)와 충전 케이블, 드라이버가 들어 있습니다.
드론의 사이즈를 팍 줄여서 인지 아이러니 하게도 조종기가 드론보다 큽니다.
조종기 역시 매빅 조종기 디자인을 그대로 카피 했습니다.
하단의 폰 클립이 열리지 않는 부분이 다를 뿐, 디자인은 거의 비슷하네요.
아무 기능이 없을것으로 보이는 안테나.
구조상 저 안에 그 어떤 전파 수신장치도 들어있지 않다고 판단 됩니다. 그냥 걷멋.
좌/우측에 각각 2개씩의 트리거 버튼이 있습니다.
각 버튼엔 용도가 표기되어 있지 않아 무슨 기능을 하는 버튼인지 알 수가 없습니다.
폰 홀더가 열리지 않는 대신 거치대를 탑재 했습니다.
힘을주어 잡아당기면 부서지는듯한 소리와 함께 거치대가 나옵니다.
G5를 거치 해 봤습니다.
더 작은 폰을 사용해야 하는건지… 젤리케이스를 끼운 채로는 거치가 되지 않고, 맨몸으로 거치해야 간신히 들어갑니다.
배터리는 AA사이즈 3개가 들어 갑니다.
애매 합니다.
2개면 2개고 4개면 4개지… 배터리는 짝수로 파는데 홀수로 필요하면… "만둣집에 만두를 먹으러 갔을때 사람은 두명인데 만두는 왜 5개인가요" 와 같은 상황 아닙니까…
그래도 군말없이 배터리를 채워 넣습니다.
그저 배송이 좀 늦었고, 배터리에 하자가 있었다는것 때문에 기분이 나쁜것이지, 완구드론을 사고싶다는 생각이 오랫만에 들었을 정도로 맘에 들었었으니까요.
전원을 켜면 파란 램프가 들어 옵니다.
저 4칸의 구멍이 잔량을 말하는것인지 속도를 말하는것인지 모르겠습니다.
아직 매뉴얼을 읽기 전이라… 날 잡고 매뉴얼 정독 해야 겠습니다.
일단… 폼은 납니다. 자세히 보면 싼티가 풀풀 나지만, 얼핏보면 그냥 매빅으로 보일 정도입니다.
더 자세한 이야기를 적고 싶지만, 일단 제가 출근도 해야 하고…
매뉴얼도 아직 읽지 못했으니…
자세한 내용은 다음시간에! 들고 오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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